2020년 6월 8일 월요일

제일 FDS

투자 때문은 아니고, 다른 일로 자료를 찾다가 '제일 FDS'라는 회사 이름이 나와서 검색해봤다.

먼저 2009년 기사.

KT FDS가 최종적으로 동양시스템즈에 인수됐다. SC제일은행서 KT로 인수된 지 2년 5개월만이다. 이로써 KT FDS는 SC제일은행(옛 제일은행)과 KT에 이어 세번째 주인으로 동양시스템즈를 맞이한다.


그 후 2012년에 미러스와 합병해 동양네트웍스가 됐다.


2020년 매각.


제일 FDS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 제일 FDS → KT FDS → 동양시스템즈 → 동양네트웍스 순으로 회사가 바뀐 셈이다. 그 다음은 뭐가 될 지.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2020년 5월

투자일지 쓰는 것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다보니 귀찮아져서 한동안 안 썼다.

그동안 미국주식 직접 투자 계좌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시도를 했다.
1. 돈을 추가로 넣지 않고 매매차익을 일으켜 계속 불린다.
2. 배당주를 장기 보유해 매달 일정한 배당수익을 얻는다.
3. 수익이 나면 천만원을 남기고 나머지는 인출해서 생활비에 쓰거나 다른 데 투자한다.

1 -> 2 -> 3번 순으로 생각이 바뀌어, 한동안 보유하던 배당주를 많이 팔고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은행 계좌로 옮겨 이머징 국가의 주식형 펀드나 외화 예금, 골드 뱅킹 등에 조금씩 투자했다.

지난달 외화예금에 1000 NZD를 넣었다가 며칠 전 해지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예금 이자는 거의 없지만 원화 기준으로 세후 8815원(1.2% 정도) 차익이 났다. 눈꼽만한 금액이더라도 내 판단으로 투자해서 수익을 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GBP는 오히려 떨어져서 그대로 갖고 있다. 펀드도 어떤 것은 수익이 나고 어떤 것은 손실을 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VT보다는 높은 수익을 내고 있을 거라고 믿고 싶다(굳이 계산해보고 싶지는 않다).

해외주식 양도소득과세자료를 조회하니 올해 양도차익이 과세 기준인 250만원을 이미 넘겼거나 곧 넘어갈 것 같고, 반토막난 인버스 ETN(이것도 같은 미국주식 계좌에 있는 것)으로 인한 미실현 손실도 80만원 가까이 된다. 이제부터 연말까지는 매매차익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절세에 신경써서 조심스럽게 거래하는 것이 좋겠다.

아직도 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작은 금융 소득만으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사업 소득이든 근로 소득이든 꾸준히 발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 시간과 자금이 있을 땐 직접 투자도 해보고, 그렇지 못할 땐 펀드에 넣어 느긋하게 굴리는 식으로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하며 배워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PS1: 지난 달에 해외직구전용 계좌에 있는 달러로 뭘 할지 고민이라고 썼는데, 결국 아마존에서 스피커와 운동화를 샀다. 아직 돈이 남아 있지만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에 마구 쓰고 싶지 않아 기분 전환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소비재를 구입한 것이긴 한데, 일과 관계가 전혀 없지는 않은 물품이라 생산에 투자한 것이기도 하다.

PS2: 8퍼센트, 렌딧, 테라펀딩, 어니스트펀드 등 기존에 투자하던 P2P 및 부동산 소액 대출에 추가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안타깝지만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인해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20200428 외화예금

해외직구 전용 계좌에 USD가 1000달러 있는데, 마지막 입금한 날짜가 2년 전이다. 원화로 바꿀 수 있으면 이득이지만 출금이 안 되는 계좌라 그럴 수가 없다. 물건을 살까하고 애플 제품 가격을 보니 배대지 비용과 관세를 포함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비싸다. 에어팟 프로를 예로 들면 애플 미국 사이트 판매가가 $249인데, 쿠팡 할인가는 257,390원이다.

지난 2월에 100,000엔을 외화예금에 넣어뒀다가 이번에 해지해서 26000원 정도 차익이 생겼다.



브라질 헤알이 많이 떨어져서 관심이 가지만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고, 러시아 루블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뉴질랜드 달러로 1000달러를 예금했다.


외환 투자로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가끔 거래해보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20200427 미국배당주 매수

최근까지는 차익거래를 통한 수익을 얻고자 주식거래를 했고 배당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어쩌다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배당지급일에 걸려 배당금이 들어오는 정도였지, 배당금을 계획적으로 받은 적은 없다.
미국은 분기별 배당을 하는 회사가 많으므로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구성하면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런 이야기를 전부터 들었지만 차익거래 수익이 워낙 높아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난 주말에 엑셀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는데, 다음과 같은 규칙을 생각하면서 했다.
1. 매달 비슷한 배당금이 나오게 하기
2. 기존에 투자하던 종목 위주로 구성
3. 종목별 분산
4. 분기별 주가총액을 비슷하게 맞춤

미국배당주 관련 블로그를 참고하되, MTS나 investing.com의 배당금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 입력해서 계산했다.

결과는 이렇다.
1, 7월 지급: DIS(2)
1, 4, 7, 10월 지급: NKE(2), CSCO(5), ORCL(5), JPM(3), KO(6)
2, 5, 8, 11월 지급: AAPL(1), SBUX(3), VZ(3), ATVI(3), GD(2), PG(1), MA(1)
3, 6, 9, 12월 지급: BA(1), IBM(1), MCD(1), NVDA(1), QCOM(2), GILD(1), VIG(1), INTC(1), V(1), MSFT(1)
매월 지급: O(5)

이렇게 하면 연간 120달러, 매달 10 달러 정도 배당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두 매수하는 데 지난 주 기준으로 4643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는데, 개장하고 주가가 올라서 좀 더 든 것 같다. 1년치 배당금은 원금의 약 2.6%가 된다.

코스트코와 어도비도 넣으려다가 다른 종목에 비해 덩치가 커서 배제했는데, 나중에 총액을 더 늘리게 된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그외에 기존에 갖고 있던 주식과 ETF까지 모두 합친 평가금액이 1080만원 정도다. 평소 거래하던 것에 비해 종목수가 늘고, 한 계좌에 배당/차익거래/헤지를 위한 종목(인버스 ETF)이 뒤섞이다 보니 MTS보다 HTS로 보는 것이 편해졌다.

배당을 염두에 두고 주식을 매수하다보니 시장과 가격을 바라보는 관점이 이전과 약간 달라진 느낌이 든다. 이걸 사면 오를까 떨어질까를 덜 생각하게 된다. 이 방식으로 투자를 계속하게 되면 매매를 자주 할 필요가 없어진다. 가끔 배당금을 확인하고, 계획대로 배당이 나오지 않거나 투자 가능한 자산에 변동이 있을 때 한번씩 조정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이전에는 차익이 주목적이고 배당이 보너스였다면, 이제는 그 반대로 배당이 주목적이고 차익이 생기면 보너스를 받는 셈이 된다. 당분간 두 가지 투자 방식을 병행해보려고 한다.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20200414 미국주식 매매

순자산 12,070,230원
추정 예수금 8,303,001원
주식 평가액 3,767,229원
미실현손익 -235,509원
보유
NVDA 1
FB 2
DELL 7
TEAM 4
ZM 4
BA 2
WORK 19
UVXY 6

당일추정손익 386,639원
AAPL 3
SPCE 30
AMD 9
MSFT 3
VMW 2

메모


마지막으로 일지를 쓴 것이 3월 27일이니 보름이 넘었다. 그때까지 주가를 계속 쳐다보고 경제 뉴스에 귀기울이고 일지 쓰는 것까지 계속 하다보니 피곤해졌는데, 매매하기도 애매한 장세가 며칠 이어지다보니 흥미가 떨어졌다. 10% 정도 떨어졌다가 얼마 전에 회복했다.

이번 주 들어 매수가보다 10% 정도 혹은 그 이상 오른 종목이 있어 이틀에 걸쳐 팔았는데, 장중인 야간에 증권사 앱을 쓰는 것조차 귀찮아서 토스 앱으로 매도 주문을 해놓고 나중에 확인한 종목도 있다.

테슬라


요즘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던 종목이 테슬라다. 너무 비중이 높은 것이 부담스러워 약간 털어내고 남은 5주의 매수평균단가는 $527였다. 월요일에 토스로 매도 예약했더니 개장 때 $591에 팔려서 35만원 정도 수익을 봤다. 주가는 그후로 더 올라서 $700가 넘어버렸다. 약간 아쉽긴 해도 추격매수할 정도로 욕심이 나진 않았다. 

테슬라에 투자한 기간 동안 내가 이익을 본 건지 손해를 본 건지 궁금해서 MTS의 <해외주식 양도세자료> 화면에 기간을 올해 1/1부터 4/7까지로 하고 종목별 조회를 하니 56만원 정도 이익으로 나온다. 이것을 4/13에 이익 실현한 금액과 합하면 90만원 남짓이다.

하지만 버진 걸랙틱에서 그만큼 손실이 있었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미국주식 투자 평가


3/30부터 지금까지 미국주식 투자 손익을 따져보니 100만원 남짓 이익실현한 것으로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올초부터 지금까지 실현한 이익도 그와 비슷한 금액이다. HTS에서 기간별 실현손익을 조회해보니 이익과 손실 기간이 뚜렷하게 나뉜다. 기간별로 합산해보니 이렇게 나온다.
1/1~2/19: 462만원 이익
2/20~3/17: 575만원 손실
3/19~4/14: 222만원 이익

그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렸지만, 지금 와서 따져보면 팔자를 고칠 정도의 횡재도 아니고 패가망신할 정도의 위험도 아니었다.

아, 위험을 분산하겠다고 펀드로 옮긴 금액은 아직 손실이 난 상태다.

그리고 MTS의 양도소득과세자료 조회화면은 버그가 있어 엉뚱한 금액이 나오곤 하니 조심해서 써야겠다.

전망과 계획


전문가들이 예언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내가 생각했을 땐 앞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그로 인해 주식시장의 반등이 끝난 후부터는 한동안 재미를 보기 힘들 것 같다. 이번 주에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도, 인버스를 손절매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내 예측이 틀려서 더 많이 올라버리면 약간 배는 아프겠지만, 여태 원금을 잃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만 해도 잘 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밑천도 없으면서 금융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하면 엄청난 수익률을 올려야 하므로 너무 위험한 투자를 하게 되기 쉬운 것 같다. 결국 다른 경로로 수입이 있어야 투자도 느긋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식투자 밑천은 그대로 유지하고 싶지만, 최악의 상황이 오면 그 돈을 빼서 생활해야 할 수도 있다.

사족: 줌, 차이나 허슬


줌이 한동안 급등하다가 꺾인 것이 보안에 문제가 있어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줌은 미국에 상장돼 있지만 개발팀은 중국에 있는 모양이다.
루이싱 커피도 시끄러웠고, 넷플릭스에서 <차이나 허슬>을 보니 미국에 상장된 중국 회사들은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인다.
Muddy Waters라는 헤지펀드의 이름이 "맑은 물에 물고기가 없다"는 중국 속담에서 유래했다는 걸 알게 됐다.

- 중앙일보, “해킹 우려” 세계 각국 ‘줌’ 금지령, 교육부선 온라인 수업에 권장, https://news.joins.com/article/23751346

- 중앙일보, [팩플]'중국판 스벅' 추락 뒤엔…실체 폭로한 헤지펀드의 계산, https://news.joins.com/article/23749615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20200327 미국주식 매매

외화예수금
순자산 11,138,085원
추정 예수금 1,300,709원
주식 평가액 9,837,376원
미실현 손익 -172,903원

매도체결금액 11,780,825원
평균매입금액 11,629,077원
수수료합 58,937원
실현손익 92,810원

떨어진 채로 개장해서 슬금슬금 오르다가 다시 떨어져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와 나스닥이 4% 정도 떨어졌다. 18종목을 거래해서 수수료 6만원 가까이 떼고 나니 9만원 조금 넘게 벌었다. 거래를 많이 하니 내역을 일일이 쓰기가 귀찮다.

전날 사둔 ZM이 마치 인버스처럼 올라서 팔고, 보잉을 사려다가 잘못 눌러서 ZM을 또 샀다가 다시 팔았다. Investing.com 차트에 드로잉 기능이 있어 매매한 주식수를 표시했는데 막상 다운받으니 잘 안 보여서 그 파일에 그림판으로 다시 점을 찍었다.


전날 테슬라에 성급하게 물타기를 했던 것이 아쉽다.

주말이니 주식을 너무 많이 갖고 있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 슬슬 정리하다가 장 마감이 다가오자 떨어지기에 다시 샀다. 다음 주에 하락 출발할지도 모르는데 너무 많이 담았다.

올라서 기분이 좋든 내려서 마음 아프든 간에, 감정적으로 기복이 큰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평온한 상태로 기계적으로 거래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매일 십만원씩 벌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다 자산이 늘면 굳이 단타를 하지 않아도 돈이 불어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단타가 귀찮아지고 위험 회피 성향이 더 높아지면 자연스레 장기 투자로 바뀌어 갈 것 같다.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MTS, HTS, 주식 앱

내가 요즘 미국주식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 구성은 이렇다.

주문은 스마트폰으로 한다. 현재가는 맥북의 기본 주식 앱에서 보거나 아이폰의 주식 앱도 사용한다. 맥북은 구형이고 아이폰은 신형이라 그런지 맥은 앱이 버벅거리고 아이폰에서 보는 것이 더 빠르다. HTS에 "주식잔고(해외주식)"과 "체결스크린" 화면을 띄워놓으니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고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도 많아서 편리하다. 이렇게 세 대의 장치를 동시에 사용해 거래를 하고 있다.

MTS와 HTS의 시세는 15분 지연이라 실시간 시세를 보려고 이렇게 구성한 것인데, 아무래도 불편하긴 하다. 실시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될 수 있으면 단타를 하지 않기 위해서였는데, 이제는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다.

20200326 미국주식 매매

순자산 11,182,800원
주식평가금 6,151,639원
미실현손익 -69,863원

TSLA 7
UGAZ 1
UVXY 12
ZM 4

추정 예수금 5,031,161원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152,272원

WORK 13
GOOGL 1
FNGD 110
AAPL 3
SPCE 61
VTVI 13
NFLX 3
FB 1
AMD 11
AMZN 1
NVDA 1
BA 1
SBUX 1

오후부터 자서 밤에 일어났다. 자정 넘어서 거래를 시작했다.

00:11~00:42 슬랙, 블리자드, 버진걸랙틱, 페북, ZM을 팔았다. 테슬라($538, $535)를 사고 구글을 팔았다.

01:15~01:50 버진 걸랙틱, 테슬라($531), 넷플릭스, FNGD를 샀다. AMD와 애플을 팔았다. ZM과 테슬라($529)를 샀다.

02:17~02:57 테슬라($522), UVXY, 버진걸랙틱을 사고, FNGD를 팔고, 애플, AMD, UVXY, 테슬라($513.5)를 샀다. 넷플릭스를 팔았다.

03:02~03:52 한동안 거래하지 않았던 보잉과 스타벅스, 엔비디아를 1주씩 샀다가 팔았다. 막판에 혹시 모를 하락에 대비해 AMD, 애플, 버진걸랙틱, 아마존 등 본전 넘어간 것은 팔았다. UGAZ와 UVXY를 샀다.

03:55 ~ 04:17 FNGD를 샀다가 팔았다.

여러 종목에 LOC 매수 주문을 조금씩 넣었는데 하나도 체결이 안 됐다. 갖고 있던 것들도 LOC 매도 주문을 했는데 역시 안 팔렸다.

테슬라가 떨어질 때마다 물타기를 하다보니 비중이 너무 커져버렸다. 평균단가와 종가가 엇비슷해지기는 했지만, 또 위험한 짓을 해버렸다. 또 폭락해버리면 곤란하다. 혹시 내일 오르면 너무 욕심 내지 말고 팔아야겠다. 내일이 금요일이라니, 하루하루는 너무 지겨운데 일주일은 눈 깜짝할 새 흘러간다.

15만원을 벌었는데도 순자산이 어제보다 48000원 줄었다. 환율 때문인가 싶어 찾아보니 3/23에 1달러가 1273원이었던 것이 24일에 1240원으로 급락(?)했고, 25일에 1231원, 26일에 1228원이 되긴 했다.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20200325 미국주식 매매

순자산 11,230,833원
추정 예수금 572,385원
주식 평가액 10,658,448원

잔고
FNGD 80
UVXY 6
TSLA 1
AAPL 2
ZM 4
GOOGL 1
AMZN 1
NFLX 2
WORK 13
ATVI 13
AMD 10
SPCE 31

당일추정손익
매도체결금액 12,282,669원
평균매입금액 12,033,434원
수수료합 61,167원
실현손익 188,067원

종목 / 매도수량 / 실현손익
UVXY / 8주 / $53.72
GOOGL / 3 / $31.18
VMW / 4 / $16.21
SPCE / 14 / $14.96
UGAZ / 11 / $8.36
ZM / 8 / $6.04
AAPL / 2 / $5.54
TSLA / 1 / $4.37
NFLX / 5 / $4.12
AMD / 5 / $2.99
FB / 2 / $2.54
IBM / 2 / $2.07
DGAZ / 1 / $0.76
WORK / 1 / $0.13

메모
종목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타이밍이 다르니, 오른 것을 팔고 떨어진 것을 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더지 잡기처럼 주식과 인버스 ETF를 계속 사고 팔았다.

요즘 들어 폐장 두세시간 전부터는 매수를 조심스럽게 하고 현금을 남기고 있다. 오늘은 모든 종목을 LOC 매도 주문을 내놓고 있었는데 폐장 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했다. 폐장 10분 전에 많이 떨어진 종목들을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최대한으로 샀다. LOC 주문 건 중에 UVXY만 체결되고 나머지는 주문 금액에 미치지 못해 체결이 안 됐다.

UVXY는 23시 13분(10시 13분)에 6주 팔고, 조금씩 사모으다가 LOC로 종가에 2주 팔고 8주는 못 팔았다.



애플은 23시 16분(10:16)에 $245.98에 2주 샀다가 23:53에 $250에 팔고, 폐장 4분 전 $246 정도에 2주 다시 샀다.



테슬라는 $527.96에 1주 샀다가 $535에 팔았다. 그 후로 계속 올라가는 것을 보며 너무 일찍 팔았다 싶었지만 안 사고 기다리다가 폐장을 7분 남기고 값이 떨어질 때 다시 샀다. 나중에 보니 판 것과 똑같은 가격에 샀다. 만약 사놓고 나서 거래를 안 했으면 수수료라도 아꼈겠다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올랐을 때 못 판 것이 아쉬웠을 것 같기도 하다.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저유가와 전기차



유가가 언제까지 낮게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름값이 싸면 전기차 구매 수요가 떨어지므로 테슬라 같은 전기차 회사 주가에는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주가에 그 부분이 이미 반영되어 있겠지만,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예전처럼 높은 가격으로 올라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0200324 미국주식 매매

계좌 순자산평가금액 11,698,293원

해외주식 평가금액 7,739,483원
VM웨어 3
알파벳A(구글) 2
아마존 1
넷플릭스 1
블리자드 10
UVXY 6
ZM 2

추정 예수금 3,616,307원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497,253원

SPCE 54주 매도
WORK 24
TSLA 2
AMD 12
AAPL 3
ZM 2
FNGD 20
FB 5

메모

서브프라임 사태와 리만 브라더스 파산이 시간 차를 두고 발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당분간 반등이 있더라도 마음을 놓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국 장이 좋더니, 미국 장도 시작하고 한 시간 정도 지나서 보니 대부분 상승했다. 역시 버진걸랙틱과 테슬라는 빠질 때는 무섭게 빠지고 오를 때 화끈하게 오른다.

많이 오른 종목을 팔고, 떨어진 종목을 샀다. 살 때는 앞으로 오르든 말든 팔지 않겠다고 마음 먹지만, 막상 급등하는 것을 보면 곧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금세 팔아버리게 된다. 그러다가 계속 오르는 것을 보면 다시 추격매수하곤 했는데, 그렇게 했다가 털리는 경험을 몇 번 겪고 나니 차마 매수할 수가 없다. 그래서 떨어진 다른 종목을 산 것이다.

전날 샀다가 매도 주문이 체결되지 않아 계속 갖고 있던 UVXY는 장이 좋아져 손해를 본 상태인데, 급등했으니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4주 더 샀다.

50만원 벌었으니 괜찮은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수를 보니 다우가 11.37%, 나스닥이 8.12% 상승했다. 그에 비하면 내 성적은 별로 좋지 않다는 생각에 잠시 풀죽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 것 같다. 난 모든 주식을 어제 사서 오늘 판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의 지수는 참고만 하고, 다른 주식펀드와 기간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20200324 한국주식 - 투자 목표 수익

손익 -57,000원
수익률 -14.27%
평가금액 342,500원
매수금액 399,500원

NAVER 1주 (3/10 매수)
한국전력 10주 (3/9 매수)

예수금 3원

메모
오른든 말든 상관 없다는 마음으로 보름 전에 매수한 이후 많이 떨어졌지만 내버려뒀다. 며칠 사이 오르는 중이지만 아직 매수가에는 못 미친다.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계좌인데 지난 달에 깜빡하고 잔액을 안 남겨서 10일에 납부를 못 하고 25일에 출금이 됐는데, 이번 달에도 똑같은 실수를 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이왕 이렇게 됐으니 다음 달로 미뤘다가 주가 오르면 팔아서 낼까하는 유혹이 있지만 그것도 일종의 레버리지인 셈이고 다음 달이 되면 더 큰 부담이 될 것 같다. 다른 계좌에서 돈을 입금하든지 주식을 손해보고 팔든지 해야겠다.

어떻게 보면 주식을 해서 얻고자 하는 목표 수익은 매달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을 납부하고도 돈이 불어나는 정도라고 봐도 되겠다. 연수익을 10%로 잡더라도 잔고가 5천만원 정도는 되어야 하니,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현실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잔고를 2500만원으로 불려, 그 수익금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으면 될 것 같다.
2차는 5천만원을 만들어 건강보험료까지 납부.
3차 목표는 뭐가 좋을까. 그래, 월세도 주식으로 충당하는 걸로 하자.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월세까지 내고도 잔고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1억원의 잔고가 필요하다.
4차 목표는 식비까지 충당. 1억5천 필요.
5차는 나중에 생각하자.

이 goal에 도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주식만 해서는 힘들 것 같다. 가능하다 하더라도 너무 오래 걸릴 수 있다. 저축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벌 방법이 필요하다.

차라리 정규직으로 취업을 할까. 직장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이 즉시 해결된다. 그렇지만 내가 원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더 이상 직장인으로 살고 싶지가 않다.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원유 DLS

원유 DLS를 검색하니 이런 기사가 뜬다.

- 조선비즈, 역대급 유가 폭락 속 유(油)테크 후끈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0062.html

어쩌면 제목을 지어도 이렇게 지었을까. 기존 투자자들의 눈물은 안중에 없이 또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해 증권사 수수료 장사를 도와주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그건 그렇고, 기사 본문에 OILU라는 ETF가 상장 폐지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걸 샀던 사람들의 돈은 그대로 날아가는 건가. 조금 돌려받는다 쳐도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손해 막심일 것 같다.

20200323 미국주식 매매

주식계좌 총자산 10,641,606원

해외주식 평가금액 10,317,728원
슬랙 24
AMD 12
아마존 1
버진걸랙틱 54
페북 5
테슬라 2
구글 2
애플 3
UVXY 2

외화순자산 10,325,603원
추정 예수금 7,875원
주식 평가액 10,317,728원
미실현 손익 -283,200원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54,770원
ZM 2 매도

메모
COVID-19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태리에서는 갑자기 너무 많은 사망자가 나와 화장장에서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사람들의 통행을 통제하고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1천조를 푼다는 소식도 있다. 유가도 급락해서 원유 DLS가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한다.



주식계좌의 종합계좌수익률을 조회해보니 지난 1개월간(2/24 ~ 3/24) 수익률이 -21.69%, 3개월 수익률은 -10.44%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미국 주식 펀드들의 3개월간 수익률이 -15% 정도니 내 성적이 그리 나쁜 건 아니다. 그렇지만 인버스 펀드는 말할 것도 없고, MMF나 예금만도 못한 성적이다.

위험 분산을 위해 별도로 조금씩 들어놓은 중국 펀드와 인도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4.41%, -25%다. 한국주식펀드는 -27.36%다. 딱히 위험을 줄이지 못한 셈이다. 손실을 복구하기 전에 생활비 충당을 위해 환매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0년 3월 20일 금요일

20200319 미국주식 데이 트레이딩 - 투자 심리에도 관성이 존재할까

잔고 없음
외화 추정 예수금 10,381,385원

당일추정손익 +93,809원
TVIX 1
FNGD 50

저녁에 눈을 붙였다 일어나 보니 주가가 폭등하고 있었다. 추격매수하기에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올랐지만, 내가 사면 떨어지는 것을 몇 번 겪고 나니 두려웠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르면 약간 꺼질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장마감을 조금 남겨두고 인버스를 사놓고 바로 매도 주문을 걸어뒀다. 무서워서 많이는 못 샀다.
인버스에 걸고 있을 땐 주가가 오르면 나는 손해를 보니까 반대로 속이 타고, 주가가 떨어지면 흐뭇하다. 심술쟁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동안 손해를 많이 봤으니 이 정도 심술은 애교로 봐줘도 될 것 같다.

FNGD를 $10.219에 매수하자마자 $11에 매도 주문을 냈고, TVIX도 $604.239에 매수해서 $800에 매도 주문을 내두었다. FNGD는 얼마 지나서 팔렸지만 TVIX는 떨어져서 조마조마하게 만들더니 다시 오르긴 했다.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가 장마감 직전인 04:59에 $644.29에 팔았다.
희한하게도 상승장에서 인버스만으로 돈을 번 날이다.

불안하긴 했지만 주식계좌에 들어있는 천만원 중에 백만원 정도만 굴리니 견딜 만 했다.

투자 심리에도 관성이 존재할까


내가 그동안 투자한 것을 돌이켜 보면 투자 심리에 "관성"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년 이상 상승장에서 재미를 보다가 어느 날 하락이 시작되었지만 심리적으로 태세 전환을 하지 못하고 계속 상승을 기대하면서 한 달 동안 손해를 봤다. 그렇게 하락장에서 고전하다가 상승이 다시 시작되면 역으로 하락이 두려워 걸지 못한다. 내가 뒤늦게 인버스에 자꾸 거는 것이 이런 심리 때문이 아닌지 걱정된다.

펀드에 투자를 하면 이런 위험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펀드 매니저도 사람인데 마찬가지 실수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프로그램 매매, 로보 어드바이저, AI 등의 기술을 활용한다고 해도 주요 의사결정은 사람이 할 것이고. 사람이든 컴퓨터든 특정 시점에 어느 한 쪽이 더 나은 결정을 한다 치더라도 항상 이긴다는 법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이런 논리로 예측하지 말고 자산 배분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도 완벽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결국 시장은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복잡계인 것 같다. 바다에서 맨몸으로 파도를 타는 서퍼도 있고, 쪽배를 타는 사람도 큰 배를 타는 사람도 있고.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20200319 한국주식 매매 안 함

잔고
손익 -93,000원
수익률 -23.28%
평가금액 306,500원

종목: 현재가 * 보유수량 = 평가금액
네이버: 144,000원 * 1주 = 144,000원
한국전력: 16,250원 * 10주 = 162,500원

메모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전일 대비 8.39%, 11.71% 하락했다. 매매는 하지 않았다.

20200318 미국주식 - 보유도 매매도 안 함

정말 오랜만에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날이다. 떨어진 채로 개장해서 한 시간 동안 올랐지만, 오른다고 사고 나면 또 떨어질 것 같아서 손을 대지 않았다. 인버스가 수익이 많이 나는 걸 봤지만 역시 손대기 무서워서 보기만 했다. 오를 테면 올라라는 마음으로 체념하고 있었더니, 결국 나스닥이 전일 대비 -4.7% 떨어져 마감했다. 테슬라 종가가 $361.22, 버진 걸랙틱이 $10.56이다.

불과 이틀 전까지 한 달 내내 손해를 봤으면서, 이제는 바닥이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슬금슬금 든다. 이제는 당장의 생활비 걱정을 하는 단계라 투자를 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하다.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20200317 미국주식 매매

지난 금요일 테슬라 주식을 $546~518 사이에 6주 샀다. $900까지 갔던 주식이 이렇게 싸졌으니, 더 떨어지든 오르든 끝까지 팔지 말고 버텨보자는 생각을 했다. 십년에 한 번 볼까말까 한, 어쩌면 그보다 더 큰 이벤트를 겪고 있는데도 이 정도의 멘탈이라면 나는 주식투자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어제 10% 넘게 빠져서 2주만 팔고, 또 하루만에 그만큼 더 떨어지니 인내심의 한계가 왔다. 보유 종목을 모조리 팔아치우고 나니 다시 오르기 시작. 약이 올라서 인버스 ETF를 몇백만원 어치 샀다가 더 손해를 보고 팔았고, 그 후에 다시 장세가 역전됐다. 내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진다더니, 오늘 제대로 걸렸다. 평정심을 잃은 상태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었고, 손을 대는 것마다 손실이 나는 마이너스의 손이 된 것 같았다. 결국 나스닥이 전일 대비 5% 상승한 현시점에 당일 실현 손익은 마이너스 160만원이 됐다.



내가 유망하다고 생각했던 슬랙은 사면 떨어지기만 해서 최근에 거래를 하지 않았더니 오늘은 20%나 올랐다. 나는 이렇게 크게 손해를 봤는데, 내가 관심을 갖고 있던 종목이 오른 것을 보니 속이 더 쓰렸다. 나중에 주문체결내역을 조회해보니 내가 마지막으로 3/10에 매도한 가격이 $25이었고 지금은 $20 정도이니 보유하고 있었다면 더 손해를 봤을 뻔했다. 재택근무가 늘면 협업도구가 잘 팔릴 것이라고 짐작은 했으나 시기를 맞출 수 없는 것이 문제다. 장기 투자를 한다면 어느 정도 이익을 볼 수 있겠지만 그것도 확실한 건 아니다.

평정심을 찾기가 힘들어서 세수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게임도 했다. 좀 괜찮다 싶어 주가 그래프를 다시 쳐다보면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어쩌면 하락이 끝나고 상승이 시작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다시 샀다가 또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못 들어가겠다. 그런데 현금으로 들고 있다가 오르는 것을 보면 그것도 너무 가슴 아플 것 같다. 나는 안 이럴 것 같았는데, 한 달 동안 떨어지는 장을 계속 겪고 나니까 심리적으로 너무 지친다. 이렇게 하락장에서 다 털리고 나야 다시 오르는 것인가. 외화자산 잔고가 아직 천만원 정도 있으니까 아직 원금 손실은 없는 셈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원금이 반토막 나는 상황이라면 내가 버틸 수 있었을까.

직접 투자에서 손을 떼고 펀드만 넣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주식 투자를 하는 목적은 불로 소득을 얻고자 함인데, 이렇게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고 돈까지 잃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 귀찮은 일들은 내가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주고 남에 맡기는 것이 편할 때가 많지 않은가. 트레이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내가 직접 받지 않고 전문 트레이더에게 외주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쁠 것도 없다. (이런 생각은 내가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이익이 나고 있다면 투자에 쏟는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고 오히려 게임을 하듯 즐겁다)

어쩌면 직접투자를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기보다는 비중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 매달 몇백만원씩 수입이 있을 때 천만원으로 주식을 하는 것과, 수입이 없을 때 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큰 차이가 있을 법도 하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원금을 줄이는 것이 맞겠지.

당장의 손실보다 더 두려운 것은 투자할 돈이 없을 때 상승장이 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투자해야 할 시기에 돈이 없거나, 보유한 자산 가치가 떨어졌을 때 팔아야하는 일을 수차례 겪었던 것 같다. 가난을 벗어날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는 일을 겪는 것이 두렵다.

이것 때문에 오른 건가..
[극복!코로나] 트럼프도 총력전..’1241조원 부양책에 국민에 직접 수표 지급’ 추진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31524?fbclid=IwAR3eQTc8VGv4TPL9NCNojtb9SvsXr9bn3oQ8J5L0PdDb11CVP7eiOWoDqBs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20200312 미국주식 매매 - 3주 동안 450만원 손실

순자산 11,880,319

주식 잔고 0원
외화 순자산 11,531,816원

당일추정손익 -552,961원

다우산업 21,200.62 (-9.99%)
나스닥 7,201.80 (-9.43%)

개장하자마자 또 7% 떨어져 서킷 브레이커가 또 걸렸다. 어제 반만 남겨 놓길 잘 했다 싶으면서도 다 팔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하다. 3주 동안 거의 매일 떨어지기만 하니 심적으로 괴롭다. 주식을 다 팔고 주식에서 손을 떼야 하나 생각했지만, 반등할 때를 놓치면 괴로울 것 같다.

2/20~3/13 종합계좌수익률을 조회해 보니 수익이 -455만원, 수익률 -22.60%다. 같은 기간 다우와 나스닥은 30% 가까이 빠졌다.

해당 기간 동안 거래를 많이 했는데 거의 매일 손해를 봤다. 혹시나 거래를 하지 않고 가만히 뒀으면 손해를 덜 보지 않았을까 궁금해서 2/19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수를 현재가에 곱해봤다(미국 시간으로 3/12 오전 11시쯤) .

버진 걸랙틱 83주 * $16 = 1,328
테슬라 11주 *  $575 = 6,325
계 $7,653

2/19 평가금액이 $13,192 정도 되니까 그냥 뒀으면 반토막이다. 한참 많이 오르던 종목들인만큼 떨어지는 것도 많이 떨어졌다. 적절히 분산투자를 했더라면 덜했을 수도 있지만, 내가 주로 거래하는 것들이 기술주라 역시나 손해가 컸을 것 같다. 2/19에 주식을 다 처분하고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엔화로 바꾸거나 인버스를 샀으면 좋았을 것이다.

2/8 쯤에 미국주식 비중을 줄이겠다고 마음먹고 해외주식 계좌에서 천만원을 남긴 나머지를 출금하려고 했는데, 그 후에 한 번도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적이 없다. 출금해서 다른 데 투자했어야 할 돈이 대부분 증발해버린 셈이다.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20200311 미국주식 매매

잔고
손익 -48,712
평가금액 4,980,737

AMD 20
AAPL 2
ATVI 15
AMZN 1

외화예수금
순자산 11,920,556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161,907

매도
DGAZ 2
UVXY 13
UGAZ 3
FNGD 30
VMW 1
IBM 3
NFLX 1
TSLA 2
GOOGL 2

메모

다우 23,553.22 (-5.86%)
나스닥 7,952.05 (-4.70%)

장 시작 후 잔고 천만원 이상까지 샀다가 마감 두세 시간 전에 500 정도 남기고 수익률 낮은 것부터 팔았다.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떨어질 거라 생각해서 손해를 감수하고 팔았는데 그 후에 더 떨어졌다.

ETF로는 모두 조금씩 벌고 주식은 모두 손해를 봤다.

손실이 누적되니 점점 불안해진다. 소득도 적고 불규칙적인데다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 것 같아 걱정이다.

김영익 교수
신용 경색 우려
중국, 인도에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함
코로나 잡힐 경우 5~6월 빠르게 반등할 수 있으나 그 후에는 경기침체, 주가 한 단계 더 빠질 듯
비전통적 경제이론인 MMT로 갈 수 밖에 없다
전세계적 구조조정이 필요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20200309 미국주식 대폭락

해외주식
미실현손익 -154,307원
평가금액 5,765,935원
수익률 -2.60%

FNGD 40
UVXY 6
GOOGL 1
IBM 3
AAPL 1
TSLA 1
ATVI 15
WORK 20
NFLX 1

순자산 12,104,897원
추정 예수금 6,338,962원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555,428원

심볼 | 매도수량 | 실현손익금액$
UVXY | 26 | 176.060
FNGD | 110 | 9.560
AMZN | 1 | 13.890
FB | 5 | 13.140
WORK | 15 | -32.490
NFLX | 1 | -32.560
TEAM | 5 | -69.600
AMD | 15 | -73.500
DGAZ | 3 | -141.000
VMW | 9 | -145.050
SPCE | 50 | -264.020


메모

한국 -3%, 중국 -4% 등 아시아 시장이 많이 떨어져서 검은 월요일이라는 기사가 떴다.

평소처럼 밤 11시 30분에 MTS를 켰더니 어찌된 영문인지 장이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 북미 8일부터 서머타임 적용…美증시 개장시간 1시간 앞당겨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309000492

처음 봤을 때 잔고가 50만원 이상 마이너스였는데도 인버스 ETF에 찍힌 수익을 보면서 돈을 번 것 같은 착각을 하며 희비를 동시에 느끼는 이상한 감정이 되었다. 곧 회복할 거라는 기대를 갖고 ETF만 이익실현하고 기다렸더니(많이 떨어진 종목을 샀다가 1~2% 차익을 보고 팔기도 했다) 더 나빠져서 결국 더 큰 손실을 보고 전체 주식 보유량을 줄이게 됐다.

버진 걸랙틱이 20% 가까이 빠졌을 때도 손절매를 하지 않고 버텼다가 결국 하루 손실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VMWARE도 마찬가지.

그 와중에 DGAZ는 갑자기 추락해서 손실을 더 키우는 역할을 했다. 이 상품은 주식 시장과 거꾸로 움직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웠다. DGAZ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UGAZ도 있길래 주식 앱에 뜨도록 설정해두긴 했는데, 내가 잘 모르는 것이라는 느낌을 이번에 받아서 앞으로 매매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MTS의 보유잔고 화면은 수익률의 내림차순이 기본 정렬순서다. 주식 잔고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맨 아래에 있는 것(가장 손실이 큰 것)부터 팔았다.

개장 시간 동안 패배감을 주로 느낀 것 같다. 천만원 넘었던 잔고를 다시 5백만원대로 정리하고 나니 더 이상 쳐다보고 싶지 않아서 넷플릭스를 보다가 잤다. 넷플릭스가 왜 빠지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시장을 이해하려 하면 안 된다고 나 자신에게 타이른다.

자고 일어나니 다우와 나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7% 넘게 빠졌다.

실현손익과 미실현 손익을 합하면 70만원 정도 손해인데, 주말에 비해 자산이 20만원 밖에 줄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 외에 갖고 있는 한국, 중국, 인도 주식형 펀드들이 모두 손실이다. 지난 주에 예금 담보로 대출 받아서 투자할까하는 생각을 잠깐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하다가는 쪽빡 찰 것 같다. 쫓기듯이 투자하다보면 더 잃게 되는 것 같다. 자금 여력이 있는 부자는 느긋하게 투자해서 더 벌고, 마음이 급한 빈자는 더 잃는 곳이 자산 시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유가 하락이 원인이었고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되었다고. 97년의 증시 대폭락에 비견되는 날이다.

- '팬데믹' 공포, 유가 쇼크. 증시 대폭락 http://chicagokoreatimes.com/%ED%8C%AC%EB%8D%B0%EB%AF%B9-%EA%B3%B5%ED%8F%AC%C2%B7%EC%9C%A0%EA%B0%80-%EC%87%BC%ED%81%AC%C2%B7%C2%B7%C2%B7%EC%A6%9D%EC%8B%9C-%EB%8C%80%ED%8F%AD%EB%9D%BD/




2020년 3월 7일 토요일

20200306 미국주식 매매

주식계좌 총자산(미국주식 + 달러 + 엔 + 원) 12,750,220원

외화 순자산 12,307,558원
추정 예수금(달러 + 엔) 3,393,847원
미실현 손익 -325,267원

보유
평가금액 8,913,711원
주식(평가금액합 $6130): AMD 15, ATVI 15, NFLX 2, TEAM 5, VMW 9, SPCE 50
ETF(평가금액합 $1371): FNGD 90, UVXY 20

실현손익 122,470원
FNGD 190
DGAZ 6
TSLA 1
UVXY 4

메모

개장하면서부터 떨어지는 바람에 인버스 ETF는 반대로 올라서 장이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고 팔았다. UVXY라는 숏텀 선물 ETF가 하루만에 30% 가까이 올랐길래 처음으로 사봤는데, 약간의 이익을 맛보고 더 샀다가 왕창 떨어졌다.
S&P와 나스닥이 -2%도 안 되게 떨어지는 동안 내 잔고는 -3.5%가 되어 풀이 죽었다. 그렇지만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사람들도 손해를 봤다니 상대적으로 안도감이 든다.

- 브리지 워터 퓨어 알파 2020년 2개월 동안 8% 손해 보다 https://blog.naver.com/mynameisdj/221841174723

HTS에서 종합계좌수익률을 보니 작년말부터 현재까지 투자이익이 7만원이다. 올해 1월부터 3/6까지 양도세 자료를 조회하면(3/3 주문건까지 나옴) 174만원 정도 이익으로 잡힌다. 2018년말에서 2019년말의 투자이익이 425만원 정도 되는데, 그중 절반만 작년에 팔고 일부는 올해 팔았기 때문이다.

1, 2월은 이익도 손해도 없었던 셈 치고 3월부터는 벌어보자. 아니, 올해는 버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나.

2020년 3월 6일 금요일

20200306 최경영의 경제쇼 - 안 깨지는 것도 투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

일본
도쿄 올림픽 정상적으로 치르기 힘들 듯
연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높다
엔고

한국
1분기는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1%대 진입할 것 같다
서비스업은 시기를 놓치면 복구 안 되는 손실

코로나19
"잘 모른다"는 것이 핵심

미국
금리 0.5% 낮춘 것은 전격적임. 사람들이 오히려 걱정.
중앙은행이 시장에 너무 휘둘린다
자산투자한 사람만 좋았다
2008년 위기는 금융 문제였으나 이번 코로나는 실물 문제
중앙은행은 돈을 풀 수는 있지만 어디에 쓰라고 할 수 없어 자산 시장만 혜택. 생산은 늘지 않고 주가나 집값만 오름
정부는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어 재정 지출이 필요하나 정치적 쟁점, 반발이 심함. 독일의 입장이 중요

기본소득 논의
아마존 파괴적 혁신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의 괴리
자본주의는 효율 추구. 공정함은 정부가 해결
아마존과 구글을 꺾을 플레이어는 없다. 규제 리스크뿐.

중국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비중이 훨씬 높다
신뢰의 문제. 불투명성. 통계 조작
중국 주식 투자에 대해 부정적
자본주의에서 불황은 구조 조정의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중국은 부실을 해결하지 않음

양적 완화 가능한 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밖에 없음
한국은행이 금리 낮출 수 있는 것은 1%나 0.75%까지 뿐

중국, 한국 주식 현상 유지
미국 채권 금리도 얼마 안 되고
잘 모르는 것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20020305 미국주식 매매

계좌

순자산 12,508,383원

잔고

손익 -12,440원
수익률 -0.24%
평가금액 5,161,040

보유
버진 걸랙틱 50 * 종가 $24.09
액티비전블리자드 10 * $61.52
FNGD(MICROSECTORS FANG -3X INVERSE ETN..) 60 * $7.21
VMWARE 9 * $121.88
아틀라시안 1 * $152.21
AMD 10 * $48.11
넷플릭스 1 * $372.78

예수금

추정 예수금 7,347,343원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89,309원

매도
WORK 35
DGAZ 2
ATVI 15
TEAM 7
NFLX 3
IBM 10
TSLA 2

지수

S&P 500: 3,023.94 (-3.39%)
나스닥 8,738.59 (-3.10%)

메모

지수가 3% 이상 떨어졌는데 내 계좌는 1% 정도 줄었으니 선방한 셈이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다.

inverse로 검색해보니 ETF 두 가지가 나와서 한번 사봤다.
DGAZ는 천연가스 가격과 반대로 가는 것 같고 FANGD는 F.A.N.G 망한다에 거는 모양인데, 둘 다 레버리지를 써서 3배로 움직인다. 종합지수 움직일 때 FANGD는 확실히 더 크게 움직인다. DGAZ는 원자재라 그런지 주가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가는 것 같다.

2020년 3월 5일 목요일

20200305 마켓 타이밍보다는 자산 배분, 실적보다는 배당

김단테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레이 달리오의 브리지 워터가 당시 20% 손실을 본 것에 대한 영상을 봤다. 마켓 타이밍 잡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자산 배분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결론.





이경수 퀀트 애널리스트


하나금융투자 이경수 퀀트 애널리스트가 나와서 배당, 인덱스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적

실적을 너무 믿지 말자. 이머징 국가에서는 실적개선 종목군을 찾아도 되고, 한국도 2015년까지는 가능했지만. 국내 주식은 이익(실적)만 보지 말고 수급, 차트, 배당수익률, 지배구조 등을 함께 봐야 함. 이익 많이 나는 종목을 찾아봐야 주가에 반영되는 비율은 낮다.

엑셀로 분석해라. 유료 데이터베이스 구독. 기관 리포트 보면 출처 나옴.

낙폭과대만 보는 것(한 달에 한 번씩 지난 달에 많이 내린 20개 담고, 많이 오른 20개 빼는 것)도 가능.

낙폭과대 배당주.

낙폭과대와 배당수익률은 독립적 팩터. 둘을 섞었을 때 성과가 더 좋다. 누군가는 역이용하고 있을 수 있다.

배당 꾸러미(고배당 종목들이 전체적으로) 좋다.

이머징은 고배당이나 낙폭과대 등이 작동하지 않음. 이익만 사도 된다.
선진국은 이익 팩터 돌려보면 성과 좋지 않고, 고배당 팩터, 낙폭과대 팩터가 좋더라. 한국과 비슷.
선진국 시장, 규모가 클 수록 부자일 수록 큰 기대수익률을 원하지 않고 쿠폰 플레이.
돈이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는 국가를 찾아 기대수익률을 높이려고 한다.

난 돈이 없으니 코스닥에 투자해야 하나.

인덱스

미국은 왜 FAANG이 오르나?
인덱스 투자를 하면 살 수 밖에 없다.

배당 성향 한국 25%로 후진국 수준. 중국이 더 높다.
코스닥이 이머징과 유사. 이익 팩터가 높다.
이익 팩터가 코스피에는 안 통하고 코스닥에는 통한다. 코스피 200 때문.

인덱스에 포함된 낙폭과대주.

외국인이 이머징을 사면서 한국 주식도 살 것이다. 실적으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국민연금 해외 투자 시 국가별 시가총액 비중으로 나눔. 종목은 그 나라 인덱스를.
한국 종목군도 인덱스화할 수 밖에 없다. 글로벌의 한국 비중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한국이 글로벌의 1.5~1.8% 차지.
성과 분석할 때 보면 과거처럼 개별 종목이 아니라 자산 배분이 모든 알파의 99% 차지

실적 좋은 종목이 무엇인지보다, 인덱스 편입, 지배 구조, 배당 등이 더 중요.

한국 패시브 비중 80%로 가정. 인덱스 들어가는 순간 시총비중만큼 인덱스에서 사주게 된다.

가장 큰 인덱스인 MSCI에서는 유통시총으로 한다.
쌍용양회 유동비율이 낮아 안 들어감.
코스피200도 유통시총 기준임

더존비즈온 5월에 편입 예정. 모건 스탠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엄청나게 매수.


- 삼성전자 `시총 30% 제한`…`유동시총` 방식이 결정적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10/878450/

20200305 국내주식 종가 매수

종가 매수 시간에 맞춘 알람을 듣고 잠을 반쯤 깨서 누운 채로 종가 매수를 했다.

전날 종가 매수했다가 오늘 시가에 예약 매도한 것을 보니 수익률이 0.04%인데, 안 팔리고 남은 것들이 있다. 수작업으로 예약하다가 빠뜨린 건지 뭐가 안 맞아서 체결이 안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알아보기 귀찮다. 시험 삼아 해보는 것이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는데 왜 이리 귀찮은지. 하루 종일 주식 쳐다보는 것보다 훨씬 생산적일 텐데.

시가에 팔지 못한 종목 중 엑세스바이오는 하루 새 7.26%나 올랐다. 딱 한 주 밖에 안 갖고 있어 255원 올랐다. 오늘 산 종목들을 시가 매도하지 말고 다 들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00304 미국주식 매매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잔고

미실현 손익 60,922원
수익률 1.00%
평가금액 6,150,106

보유 종목

IBM 10
테슬라 2
슬랙 10
블리자드 10
버진 걸랙틱 50
VMWARE 2

외화예수금

추정 예수금 6,533,536원(5,505.972달러 + 107엔)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84,430원
VMW 10
AMD 40
FB 5
TSLA 2
TEAM 5
NFLX 2
WORK 10

메모

수익률 분석

나스닥이 전일 대비 3.85% 올랐다. 천만원 투자하면 40만원은 벌어야 맞는 건데 왜 1/3 밖에 못 벌었을까.

1. 하루 동안 오른 것의 절반이 개장하면서 올랐는데, 잔고가 4백만원 어치 밖에 없었다. 오버나잇 리스크를 피하느라 20만원 정도의 이익을 놓쳤다.

나스닥 전일 종가 8684.09
시가 8834.10 (전일 종가 대비 +150.01)
종가 9018.09 (전일 종가 대비 +334)


2. 너무 일찍 팔았다
보유하고 있던 넷플릭스를 개장 한 시간도 안 되어 $376.90에 팔았다. 한 시간 쯤 지나서 다시 샀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종목을 어느 정도 사고 나서는 더 늘리기가 무서웠다.


30주 갖고 있던 AMD는 개장 한 시간 만에 팔았다가 한 시간 더 지나서 10주를 되사긴 했는데, 오르는 척하다가 확 떨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한 시간 지나서 팔아버렸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요약하면, 버블이 언제 터져서 10개월씩 하락하는 공황이 찾아올까 하는 두려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했다. 잘못했다고 할 수도 없고 잘 했다고 할 자신도 없다. 평가는 시간이 지난 후에 결과를 보고 할 수 있을 뿐.

LOC 매도

이번에는 장 마감 직전에 올랐다가 다음 날 개장 때 확 떨어지고 다시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LOC(Limit On Close)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꼭 팔지 않아도 되므로 약간 높게 썼다.

IBM 134.20 매도 거부(종가 134.22)
FB 191.00 매도 191.76 체결
ATVI 63.00 매도 확인(미체결, 종가 62.55)
WORK 28.00 매도 거부(종가 27.80)
VMW 126.6 매도 거부(종가 125.57)
SPCE 23.80 매도 거부(종가 23.76)

페북이 막판에 올라서 이 방법이 먹혔다. 다음 날 더 많이 오르면 속이 쓰리긴 하겠지만. 상승장에서 팔아야 할 때는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어찌보면 내가 요즘 코스닥에서는 시도하는 종가 매매는 이것과 반대되는 발상이다. 장 마감시 떨어졌다가 익일 개장시 오르는 차익을 노리는데, 당일 오른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상승장이라는 점이 공통적인데도 페북은 장 마감 직전에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코스닥은 반대로 접근하고 있다.

2020년 3월 4일 수요일

20200304 국내주식 종가 매매

매수

15:20~15:27 각 1주 시장가 매수
국영지앤엠
우진비앤지
서울제약
대성엘텍
제이엠아이
네패스
SFA반도체
마크로젠
초록뱀
센트럴바이오
이에스에이
SK바이오랜드
키이스트
화일약품
에스모
에스코넥
크루셜텍
모트렉스
GH신소재
THE MIDONG
비씨월드제약
제이앤티씨
이에스브이
한송네오텍
로스웰
엑세스바이오

오늘은 15:20 지나서 시장가매수를 했다. MTS에서 종목 검색 화면과 주문 화면을 왔다갔다 해야 하고 검색 결과 순위가 바뀌기도 해서 귀찮다. 중복과 누락이 생기고, 10분 안에 다 주문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매도

4시에 HTS 위탁잔고 화면을 띄워놓고 목록을 보면서 MTS로 예약 매도를 했다. 5분만에 끝나긴 하지만 역시 귀찮다.

아직 거래시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거래를 시도해보고 안 되면 다른 방법과 시간대를 시도해보는 식으로 부딪쳐가며 배우고 있다. https://md2biz.tistory.com/66

20200304 국내주식 시가 매도

시가 매도

손익 -1225원
수익률 -0.62%
매도금액 197,046
매수금액 198,271

새벽에 미국 장 마치기 전에, 전날 한국 장에서 종가 매수한 종목들을 예약 매도했다. 자고 일어나보니 모두 팔렸다.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비 오는 날 택시 잡기가 어려운 이유는 틀렸다

뉴욕에서는 택시 기사가 일정 금액을 내고 택시를 빌려서 운행. 경제학적으로는 비 오는 날 수입이 많으므로 더 많이 일하고 맑은 날 수입이 적으므로 적게 일하는 것이 타당해 보이지만 그들은 반대로 행동함. 벌이가 잘 되는 날은 일찍 퇴근해버리고, 벌이가 안 되는 날은 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으로 풀이.

여기까지가 경제 쪽 사람들이 주로 하는 얘기다. 미국 학자들이 연구했다니 나름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올바른 해석이었을까?

1. 안기정, <통합형 디지털운행기록계 자료를 통한 택시 이용 및 운행 행태 분석> https://www.si.re.kr/si_download/50429/13003

강수량에 따른 택시의 영업횟수 분석결과, 장마철과 같이 지속적으로 큰 비가 오지 않는 경우, 비 오는 날 승객들의 택시 이용패턴은 그렇지 않은 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반면, 비 오는 날의 택시 구간 평균통행속도는 맑은 날의 평균통행속도보다 최고 3.6kph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됨.
비 오는 날 택시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택시를 잡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속도저하로 인한 도로지체로 택시 공급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임.

2. 제주경제, <비오는 날 제주 택시 잡기가 너무 어렵다.> http://www.jejusida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02

제주도내 개인택시를 영업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사들은 나이가 많은 편이다. 비가 오면 운전하기가 힘들고 사고의 위험도 있어 그냥 집에서 쉬는 것이 오히려 안전을 위해 나은 편이라고 들 한다. 
대리 기사들 역시 나이든 사람들은 비가 오면 출근을 꺼리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비오는 날은 손님도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3. 블로터, [현장] EMC “인류와 더불어 사는 빅데이터” http://www.bloter.net/archives/129162

 싱가폴-MIT 연구기술얼라이언스는 두 달 동안 위성데이터와 8천만개의 택시 운행 기록을 통해 8억3천만개의 GPS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비가 내릴 때 택시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다시 조사를 해 보니, 택시들의 사고에 택시 기사들이 사고 비용을 물어야 하는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비오는 날이면 사고가 늘어나니 아예 운행을 안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비 오는 날 택시 잡기 어려운 이유는 뉴욕에서는 맞을 지 몰라도 일반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

20200303 미국주식 매매

잔고

손익 -52905원
평가금액 4,014,978원
넷플릭스 2
VMware 10
AMD 30

추정 예수금 8,622,104원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248,376원
TSLA 실현손익 $123.420
...

매도

TSLA 6
AAPL 4
TWTR 10
KO 7
SPCE 75
ESTC 14
AMD 10
ATVI 13
ORCL 5
NFLX 3
IBM 3
FB 5
WORK 60 (실현손익 $-3.43)
VMW 8
TEAM 8
MMM 4

메모

어제는 아무 것도 사지도 팔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단타를 하다가 새벽 3시(오후 1시)쯤 되니 혹시 장 마감 때 확 떨어져 버리면 어쩌나 겁이 났다. 하나도 안 남기고 다 팔아버리고는 난 왜 이리 변덕이 심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잠시 후부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7에 10주 샀던 슬랙을 이때 26.950에 매도)


1시간 지나서 AMD, 테슬라(평균 $737.95 * 4), 버진 걸랙틱(평균 $25.13 * 40), 슬랙($26.570 * 20)을 재매수하고, 넷플릭스와 VMware도 재매수더니 계속 떨어져서 -3%까지 갔다. -10%로 stop limit 걸어놓고 있었는데 다행히 매수가 근처로 올랐다.

테슬라(평균 $746.75 * 4)와 버진 걸랙틱($25.330 * 40)은 차익 조금 보고 지정가로 되팔았다.

슬랙은 왠지 장 마감 때 더 오를 것 같아서 처음으로 MOC(Market On Close)로 매도 주문을 해봤다($26.920 * 20).

3시에 전부 팔아버릴 때 슬랙은  (26.920 - 26.570) * 20 = $7

슬랙

슬랙을 사고 판 내역을 찾아봤다.
2/26 매수한 30주 * 평균 $27.12 -> $26.900 * 10 매도, $27.090 * 20 매도: 손실
$27.000 * 10 매수 -> $26.950 * 10 매도: $0.5 손실(수수료 제외)
$26.570 * 20 매수 -> $26.920 * 20 매도: $7 이익(수수료 제외)
손실을 보긴 했지만 일부는 되찾은 셈.

혹시 2/26에 사서 가만히 놔두면 더 낫지 않았을까해서 계산해보니 $6 손실로 나온다. 그렇다면 손실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봐야 하나.

테슬라 매매 분석

2/28
1주 * $653.46 매수
3/3
1주 * $769.50 매수
1주 * $765.30 매도
1주 * $765.20 매도

1주 * $749.64 매수
1주 * $747.165 매수
1주 * $728.00 매수
1주 * $729.00 매수

1주 * $744.00 매도
1주 * $750.00 매도
2주 * $748.01 매도

TSLA를 사고팔아서 얻은 실현손익이 $123.42인데, 1주 샀던 것을 가만히 갖고 있었을 경우를 계산해보니 $92.05 이익으로 나온다(수수료 제외).

2/28 ~ 3/3

사고 판 포인트를 찍어보니 좀 더 이해하기 쉽다. 1주 갖고 있던 것이 오른 상태에서 더 오를 줄 알고 1주 더 샀다가 불안해서 팔아버렸는데, 결과적으로 하락 초기에 잘 빠져나온 셈이 됐다. 얼마 간 내리고 나서 반등할 때 2주 산 것은 별로였지만, 더 내려갔을 때 꿋꿋하게 또 2주 산 것은 돈을 약간 벌었다.

3/3

돈을 조금 더 벌겠다고 단타를 하는 건, 운전으로 치면 5분 더 빨리 가겠다고 추월 차선을 넘나드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피곤하고 위험하다.
스윙은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긴 하지만, 너무 루즈하게 있다보면 급격히 떨어지는 것에 대응을 못할 수 있다. 역시 운전으로 비유하면 장거리 정속 운행 중 전방주시를 게을리하게 되는 셈.
크루즈나 경보 기능, 자율 주행 가능한 차가 운전하기 편한 것처럼 HTS의 편의 기능을 찾아서 이용하거나 자동 매매를 만들면 덜 피곤하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대중교통이 편하긴 하다. 펀드에 넣어두면 알아서 굴려주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2020년 3월 3일 화요일

배당주 투자

배당주에 대한 영상을 본 후 기사와 블로그도 읽었다.

- 많이 버는 건 운, 잃지 않는 것은 실력이다!! (feat 사경인 2) https://www.youtube.com/watch?v=X_QmeGr21go
- [Money & Riches] 월세처럼 따박따박…쏠쏠한 美 배당주 투자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4/207682/
- 파이어족 서대리 블로그 https://happy-life88.tistory.com/7

기사엣 배당주에 1억 투자해서 연 300만원 정도의 배당수익률을 올린다고 하니, 4억이 있으면 연 1200만원 = 월 100만원 배당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거기에 국민연금도 보태면 소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일단 1억을 빨리 만들고 그 이후에는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내버려둬도 30년 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예상대로 안 되더라도 수입에 맞춰 살면 되고.

천만원을 1억으로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20200303 국내주식 종가 매수

잔고

손익 -530원
평가금액 197,511원

매매내역

37종목 각 1주 종가 또는 종가 부근 매수
진양제약
코센
원익큐브
큐캐피탈
대림제지
한국알콜
서울제약
이화전기
한국팩키지
엘컴텍
마크로젠
파루
자연과환경
오공
피씨디렉트
센트럴바이오
엘비세미콘
케이프
넥스트BT
웰크론
에스모
HB테크놀러지
루미마이크로
화신테크
코닉글로리
이트론
씨젠
에스맥
진매트릭스
모트렉스
포티스
베셀
우정바이오
코디엠
SV인베스트먼트
레몬
엑세스바이오

메모

ㅍㅍㅅㅅ에 실린 시스트레이더79 인터뷰를 읽었다. https://ppss.kr/archives/192290

강환국씨가 엑셀을 가지고 백테스트한 영상이 흥미롭다. 한국, 인도 증시에서 수익이 나고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서는 안 된다. 단, ETF로는 잘 안 되고, 개별 종목은 거래세 때문에 안 먹히니 거래세가 없어지면 해보라고 한다.



미국 선물을 참고하라고 한다

실제로 거래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옛날부터 종가 매매를 시도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영상의 백테스트 결과에서 일정한 그래프가 나온다는 것은 미숙한 투자자가 계속 유입되는 것으로 봐야 할까?

구상


수작업으로 테스트해보고 자동화도 생각해봐야겠다.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
1. 15:20에 실시간 종목검색 - 거래량 상위
2. 필터 설정
  업종: 코스닥
  등락구분: 상한, 상승
3. 전종목 시장가 현금 1주 매수
4. 오전 8시~9시 전량 시장가 매도

실행

15:17~17:24에 37 종목을 매수했다. 장 마감 후 확인하니 17:20 이전에 매수한 종목 중 -5% 빠진 것도 있다.

경제 뉴스

한상춘

매도세인 외국인이 한국 경제에 대해 관심 갖는 부분

삼프로

OECD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낮추긴 했지만 그리 많이 낮춘 건 아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_EwbgeqcOI


현대차, 기아차 판매량 줄었다. 중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가 90% 줄어서 따라 감. 다른 종목 오를 때 현대차, 기아차는 떨어짐.


미국내 코로나 확산. 사망자 속출. 날씨 더운 아리조나에서도 퍼짐.

2020년 3월 2일 월요일

20200302 미국주식 아름다운 상승장

잔고

손익 445,355원
평가금액: 10,804,564원
매수금액: 10,359,209원

테슬라 1주
버진 걸랙틱 15주
애플 2주
트위터 10주
엘라스틱 14주
AMD 5주
코카콜라 7주
오라클 5주
페이스북 2주
IBM 3주
블리자드 13주
슬랙 30주
아틀라시안 5주
넷플릭스 3주
3M 4주
VMWARE 1주

- [속보] 뉴욕증시, 코로나19 공동 대응 기대에 환호…다우 5.09% 폭등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30306067

메모

개장 전


미국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https://www.msn.com/ko-kr/news/world/%EB%AF%B8%EA%B5%AD-%EC%BD%94%EB%A1%9C%EB%82%98-%EC%82%AC%EB%A7%9D%EC%9E%90-2%EB%AA%85%EC%A7%B8%E2%80%A6%EC%9A%94%EC%96%91%EC%8B%9C%EC%84%A4%EC%84%9C-%EC%A7%91%EB%8B%A8%EA%B0%90%EC%97%BC-%EC%A2%85%ED%95%A9/ar-BB10BS95

대폭락이 일어나면 손절매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밤 10시쯤 보유종목의 프리마켓 시세를 확인해보니 의외로 떨어진 종목보다 오른 것이 많다. 주식 시장은 이해할 수가 없다. 애초에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것일지 모른다. 그래도 이유가 궁금하긴 하다. 저점 매수가 시작된 건가. 시간이 지나면 분석이 나오겠지.

난 그저 내가 정한 규칙대로 가 보련다. -10%되면 손절매하고, 아니면 보유한다. 달러를 팔고 금을 살 것이므로 오늘은 아무 주식도 안 산다.

미국 주식시장 버블의 증거

1. 높아진 주식 가격을 정당화하는 소설을 쓴다
2. 몇몇 기업에 쏠린다
3. 매입했던 자사주 팔기 시작


버블이 터지면 성장주(나스닥) - 전통주(다우) - 안전자산 순으로 전세계 자산시장을 끌어내린다고.

내 생각엔 COVID-19가 버블을 터뜨리는 계기가 되어 상반기에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그렇다면 이미 시작된 것), 어쩌면 그 시기를 뒤로 미루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장중

나스닥이 8667.14로 출발해서 8,816.29까지 올라갔다가 새벽 4:50 현재  8710 부근에 있다. 오랜만에 한 종목도 손절매를 할 필요가 없었고, 단 한 주도 매매하지 않았다.

장중에 주가를 가끔 모니터링하면서 밥도 먹고, 유튜브와 블로그도 찾아봤다. 매매를 자주 할 때보다 훨씬 여유롭다.

- 레이 달리오 경제를 쉽게 이야기하다

- 김단테 블로그 https://blog.naver.com/mynameisdj

- 종가 매수 시가 매도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별도 포스팅

한상춘 분석

회복된 원인

채권 자금이 주식으로 이동

달러보다는 엔화, 스위스 프랑이 안전 통화




오건영 팀장

- [풀영상] 뉴욕시장 폭등의 원인은_오늘아침page2_20.03.03_오건영,곽상준 https://www.youtube.com/watch?v=t_EwbgeqcOI

아름다운 상승장


성장이 위축되고 투자할 것 없으면 금으로 가는 것이나, 신용 경색 우려로 정책 성명서 발표 후 주식 시장과 금가격이 함께 반등했음
주가 상승 + 금리 상승 + 금값 하락 = 성장
모든 위험 자산 오르고 안전 자산은 쩔었음: 아름다운 상승
유가 많이 올랐음

다 넣지는 마라

시장은 우는 아이
옛날에 Don't fight with FED -> 요즘은 How to train FED
왜 FED는 긴급 금리 인하를 하지 않고 성명서를 냈을까? 낮출 수 있는 것이 얼마 없다.
시장과 FED의 눈치 보기

성장이 무너지면 주식 시장 무너지나, 성장 하락보다 금리가 더 내려가면 주식은 날아감
시장이 과도한 기대로 pricing하는 것이라면...

20200302 금

옛날에 만들어놓고 비워 둔 금 계좌에 100만원 정도 넣을까 하다 아직 못 하고 있었는데, 금값이 폭락했다.
https://goldprice.org/ko

곽상준

"금을 팔아서 마진 콜을 메꿨다"고.


- 최근 급락했던 금값, 다시 급반등...왜 요동치나?(2020.3.2)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631

금 투자자의 현금 비축 수요로 차익 실현했다고.


"한국도 IMF 이후로 최악의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부동산으로 갈 자금이 주식 시장에 들어오는 것 포착"
래리 커틀러 "저점 매수에 나설 시기"
"공포감이 극에 달한 상황"

오건영

금은 안전자산이 아님
https://www.youtube.com/watch?v=t_EwbgeqcOI

금요일에 금값 떨어진 이유
금리인상으로 금이 유동성이 빨아들일 때도 금값이 떨어지지만, 시장에 유동성이 자취를 감춰도 떨어짐(2008년 리먼 파산 이후 신용 경색으로 900불에서 700불까지 떨어짐)

현재 은행은 튼튼하나 회사채에 레버리지로 너무 많이 들어가있는 것이 문제

궁극의 안전자산: 달러, 엔

20200302 국내주식

요즘 생활리듬이 밤에 맞춰져서 아침에 자고 오후에 일어난다. 3시쯤 일어나 MTS를 켜니 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반등해 2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2.77% 올랐다.

현재 국내주식을 모두 정리한 상태고, 잠들기 직전에 레이 달리오의 금융위기 템플릿 샘플북도 다운로드해뒀는데, 막상 눈을 떠서 보니 분위기가 바뀌는 것처럼 보이니 오를 때를 놓치는 것이 아닌지 조바심이 살짝 났다. 전문가들이 앞으로 몇 달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그들이 혹시 틀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움튼다. 그렇지만 이럴 때 샀다가 다시 곤두박질쳐서 손해를 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개별종목 가격이 궁금해 현재가 창을 열었더니 마지막으로 거래했던 세경하이테크가 33800원으로 전일 대비 1.20% 상승해 있다. 손해보고 팔았더니 다시 오르는 것을 보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전에 얼마에 팔았나 찾아보니 손절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이라도 다시 투자해야 할까? 국내 주식을 팔아서 각종 펀드와 엔화에 넣어둔 것은 손대고 싶지 않다. 현금과 MMF는 생활비와 만약을 위해 남겨둬야 하고. 달러 환율이 한동안 높다가 떨어졌으니 미국주식이 결제되면 달러 예수금을 환전할까.

- 원/달러 환율 급락…美 금리인하 기대로 달러 약세 영향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2035100002

한국에서 COVID-19 확산세가 꺾이더라도 미국 상황은 다를 수 있고, 전염병과 별개로 미국발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미국 증시가 나빠지면 한국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검증 필요).

주식과 경제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나면 오히려 투자를 잘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돈을 걸고 고민하면서 배워가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 같다.

최경영의 경제쇼 - 이종우


반등한 이유:
- 지난 금요일 오후 미연준의장이 "주시하고 있다"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즉, 금리 인하할 수 있음을 내비쳐서 30분만에 2% 올랐고, 오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 지난 주에 너무 많이 떨어졌다


"미국 주식 버블 터지는 것이 무섭다"

2020년 3월 1일 일요일

인도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에게 구글 홈 미니를 증정한다고 한다. "인도 우회"를 언급하는 댓글이 많아서 찾아보니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국가별로 다르고, 인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가격 경쟁도 있다고 한다. 또 한 가지, 환율에 대한 언급도 있다.

- “단돈 55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을?”…인도 우회 ‘꼼수 결제’ 판친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04/99078561/1

인도 루피의 현재 환율은 1원 = 0.060 루피.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인지, 의외로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가 거의 없는 모양이다.

- ‘코로나’는 왜 인도에서 맥을 못 출까? (2020.2.12) http://www.healthumer.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4

경제적 피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섬유와 전자제품 업종은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CE "인도, 코로나19로 받을 충격 제한적" (2020.2.24)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2098

그런데, 한국화학섬유협회 홈페이지의 화섬정보란에 인도는 중국 우회 오더와 인도산 면화 및 가죽 제품 수요 증가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상반된 기사가 같은 날 올라왔다.

- 코로나바이러스, 인도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에게 반사이익 (2020.2.24) http://www.kcfa.or.kr/bbs/board.php?bo_table=info&wr_id=7507

인도 펀드도 유일하게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 `코로나 무풍` 인도펀드 독주…올 수익률 (2020.2.28) 5%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02/210680/

중국과 미국이 곧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한국에서 확진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미국도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경우 장기 불황 위험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인도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좋은 투자처로 인식되어 자금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쳐서 인도 펀드에 바로 가입했다. 수중에 현금이 없어 50만원만 일단 넣었다. 미국 주식 중에 또 -10% 되어 손절하는 종목이 생기면 더 사지 말고 환전해서 인도 펀드에 좀 더 넣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11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전망된다고 했던 기사가 연초에 나온 것을 보니 반짝 특수로 그칠 수도 있겠다.

- 인도 정부 "연간 경제성장률 11년 만에 최저 5% 전망"(2020.1.8)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97100077


생각에 관한 생각

한화투자증권 상무라는 분에 따르면, 아주 많은 계좌가 큰 손실을 본 채 방치돼 있다고 한다.
투자자가 잘못 하는 행동의 예를 들었는데,

  • 상승 초기에 적게 투자하다가 막바지에 뒤늦게 크게 걸었다가 손해
  • 하락 초기에 팔지 못하는 것

행동 경제학(behavioral economics)과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전자는 사람들의 습관적 행동에 대한 것이고 후자는 forecast가 아니라 '행복 회로'에 대한 것이라고.

지금은 오를 때를 대비해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식 관련해서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찾아보니 정리해서 유튜브에 올려둔 분이 있어 시청. 10개 동영상에 걸쳐 자세히 설명한다.






32. 심리적 계좌

돈이 필요, 올라서 50만원, 떨어져서 50만원, 어떤 주식 팔까?
성향 효과 disposition effect: 오른 걸 판다가 대다수
좁은 틀짜기: 주식마다 따로따로 모두 이익 내고 싶어함
전체 주식 보고 가장 안 오를 주식 팔아야 맞음

2020년 2월 29일 토요일

알고리즘 트레이딩, 퀀트

요즘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있다.

* 파이썬으로 배우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개정판-2쇄), https://wikidocs.net/book/110
* 시스템 트레이딩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파이썬 활용편), https://wikidocs.net/book/486

아래 영상을 봤다. 0.5초 사이에 고빈도 매매(HFT)가 이뤄지는 모습을 시각화한 부분이 흥미롭다.


유튜브에서 아래 영상도 추천해줘서 봤다(권용진).


영상에 언급한 블로그를 찾아가봤다.

아마추어 퀀트 https://blog.naver.com/chunjein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PDF 교육자료를 읽어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료의 1%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말로만 듣던 퀀트, 계량 투자, 알고리즘 트레이딩, 프로그램 매매가 어떤 원리로 이뤄지는지 아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내가 참여한 주식 시장의 실체는 상상을 훨씬 초월하는 것 같다.

2020년 2월 결산

평가시점(2020/02/29) 순자산 13,501,288원
시작시점(2020/01/31) 순자산 17,906,719
출금고 4,802,350
입금고 1,253,994
수익 -857,075
수익률 -4.47%

테슬라와 버진 걸랙틱이 미친 듯이 올라서 돈을 벌었다가, COVID-19로 인해 주가가 떨어질 때 더 많이 잃었다.
국내주식에서도 손해를 봤다.
주식계좌에서 일부를 인출해 MMF에 넣고, 중국 펀드와 엔화에 투자했다.

주식 직접투자를 시작한 후 한동안 수익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원금 손실에 대해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일주일 동안 수백만원의 돈을 잃는 건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투자에서 감정을 배제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어쩌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렇게 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갖춰서, 내가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돌아가도록 해 놓고 싶다. 그 후에는 돈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 사람들이 말하는 '경제적 자유'가 아마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20200228 미국주식 손절매 후 재매수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490,313원

손절매

애플 3주 * 259.25
시스코 23주 * 38.70
델 10주 * $39.980
버진 걸랙틱 10주 * 19.250
테슬라 1주 * 625.10

매수

AMD 5 * $44.33
VMW 1 * $122.99
AAPL 재매수 1 * 270.38 + 1 * 269.48 
KO 2 * 53.48 + 5 * 53.08
FB 1 * 189.05
ORCL 5 * 49.23
TSLA 재매수 1 * 653.46 
SPCE 재매수 5 * 23.84 + 10 * 22.8 
TWTR 10 * 32.46
IBM 1 * 128.03 + 1 * 127.68
MMM 1 * 149.9 +  1 * 154.83

메모

개장 10분 전에 시세를 보니 또 떨어져 있어서 10% 이상 빠진 네 종목에 매도 주문을 했다. 그 중 셋은 개장 직후 곧 팔렸고 하나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래가 빨리 안 되어서 취소했다가 다시 주문하기를 두 번 해서 겨우 팔았다. 보유 종목이 10개가 넘어가니 여러 종목이 동시에 하락할 때 수작업으로 대처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테슬라는 개장 전에 625.00에 내놓아서 625.10에 팔렸는데 개장가가 629.70이고 625까지 떨어지는데 30분 걸렸다. 그러니까 프리마켓에서 떨어졌던 것보다 높은 가격으로 개장이 되었다는 건데, 프리 마켓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잘 모르겠다.

버진 걸랙틱은 19.25에 손절매했는데 한 시간 지나고 보니 24가 넘어갔다. 이럴 때 안 팔고 갖고 있거나 물타기해서 성공한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나쁜 습관이 드니까 손절매를 해야 한다는 얘긴데.. 내 경우는 손절매했다가 이렇게 오르는 걸 보고 다시 들어갔다가 또 털리기를 몇 번 당하고 나니 손대기가 무섭다. 이 부분이 의문이다. 손절매를 하는 건 쉬운데, 그 후에 다시 들어가는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 거지? 결국 $23 정도에 다시 사서, 6%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델이 -9% 정도 되었을 때 -10%에 stop limit 주문을 처음으로 넣어봤는데 몇 시간 오르내리다가 결국 체결됐다. 매수가 대비 하락한 다른 종목에도 stop limit을 걸어뒀다. 많은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려면 이 기능을 쓰는 것이 좋겠다. 장이 끝날 때까지 체결이 안 되면 주문 효력이 사라지는 것인지 궁금하다.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이는 몇 종목을 매수했는데 다음 주에 더 떨어질 지, 상승이 시작될 지 알 수 없다.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20년간 월 3%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다면

꿈 같은 얘기지만, 천만원으로 시작해 20년간 매달 3%씩 꾸준히 수익을 내면,

120억이 된다. 이 정도면 배당금만 받아도 살 수 있겠는데?

월 3%가 너무 비현실적이라 월 1%는 어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20년 후에도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을 생각을 하니 그건 안 되겠다..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20200227 국내주식 손절

세경하이테크가 -12% 되었길래 34250원에 손절매했다. 현재 보유한 국내주식이 아무 것도 없다.

20200227 인출

어제와 오늘에 걸쳐 3백만원을 인출해서 주식계좌의 순자산평가금액은 1400만원이 됐다.

중국 펀드와 MMF에 백만원씩 입금 예약하고, 외화 예금에 1000엔(111만원)을 넣었다.

엔화



지금까지 엔화 환율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서 몰랐는데, 작년 8월에는 100엔에 1150원을 넘기도 했다. 엔화를 안전자산으로 여겨서 경제 위기 때마다 비싸지는 거라고 한다.

중국 부동산 문제

간밤에 유튜브로 작년 3월에 KBS에서 만든 중국 관련 영상을 봤는데, 중국 사람들이 아파트에 투자를 과도하게 해서 공실이 너무 많다고 한다. 개혁개방 이후 부동산 하락을 겪어본 적이 없다고 하니 떨어지면 패닉이 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COVID-19까지 덮쳤으니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20200226 미국주식 매매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248,445원
DIS 7주
SPCE 25주 * (31.590 - 35.592) = $-104.270

잔고

애플 3
AMD 21
블리자드 13
시스코 23
엘라스틱 14
넷플릭스 3
SPCE 26 * $28.958
아틀라시안 5
테슬라 1
슬랙 30

매수

TEAM
ATVI
SPCE
AMD
ATVI
AAPL
CSCO
WORK $27.12 * 10 + $27.14 * 10 + $27 * 10

메모

사람들이 집에 박혀서 콘텐츠 소비를 할 것이다 생각하고 디즈니 주식을 샀다가 7% 정도 빠진 상태에서 CEO가 사임해서 3% 더 떨어졌다. -10% 되었으므로 손절매.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523

COVID-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원격 근무하는 곳이 많아지고 협업 도구가 잘 팔릴 것 같아 아틀라시안을 떠올렸더니 역시 다른 종목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는 것 같다. 슬랙은 심볼이 WORK고, 아틀라시안은 TEAM이다. 쉽고 재미있게 잘 지었다.

버진 걸랙틱을 또 손해 보고 팔았다가 또 사서 또 떨어졌다. 나는 주식이 오르는 경험이 많아서 하락장에서 샀다가 손해 보고 팔기를 반복하는 것 같다.

며칠 사이에 나름대로 정한 규칙은
1. 한 종목에 $800~1000 투자($1000 넘는 주식은 1주만 매수)
2. 수익률 -10%가 되는 즉시 손절매. 그 전까지는 신경 끄고 보유
3. 수익이 나서 팔고 싶을 땐 종목 당 $1000 남기고 나머지만 팔 것

이렇게 했더니 등락에 신경이 쓰이지 않고 아주 편하다.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20200224 미국주식 손절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743,584원

AMD 10주 매도
SPCE 90주 매도

잔고

손익 $-208.238
평가금액 $3,898.221

애플 2주
디즈니 5주
넷플릭스 3주
테슬라 1주

메모

15% 손해보고 팔았다. 아무래도 우주 개발 같이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이뤄진 투자는 눈 앞에 위기가 닥칠 때 상대적으로 더 많이 쪼그라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손절매를 왜 해야 하는지 뼛속까지 깨달은 건 아니지만 이 상황에서 더 고민하지 않고 팔 수 있을 정도는 됐다.

하루 손실 한도를 정한 건 아니지만 백만원 정도 잃었으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했다. 3~7% 빠진 다른 주식도 모두 팔아버려야 하나 생각했지만, 내 투자 주기는 하루 안에 무조건 팔고 나오는 정도로 짧지는 않으니 -10% 될 때까지는 기다리기로 했다.

딱히 살 만한 것이 보이지 않아서 일찍 끝내고 넷플릭스 보다가 잤다.
며칠 전만 해도 50만원 깨진 것에 심장이 조였는데, 간밤에는 어찌 된 영문인지 백만원을 날리고도 편안하게 잘 잤다.

투자 기간

투자 기간에 일관성이 없었다. 처음에 주식 샀을 땐 적금처럼 장기 투자해야겠다고 시작했지만, 사고 팔기를 자주 하는 기간도 있었고, 그러다 잘 안 되면 또 내버려두기도 했다. 정확히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몇 시간에서 며칠 보유하는 것보다는 몇 개월씩 보유할 때 이득을 본 것 같다.

그리고, 거래를 자주 하다보니 주식에 대해서 생각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투입되고, 정신이 팔려서 다른 일에 집중이 안 된다.

트레이딩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즉 펀드에 들어놓고, 나는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투자할 종목

COVID-19 때문에 학교 수업과 교회 예배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직장도 외근을 최소화하고 원격 근무하는 사례가 느는 것 같다. 이런 체제가 몇 달 동안 이어지면 그에 맞게 조직 구성이나 업무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 같다. 사람들은 한동안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콘텐츠를 소비할 것이고. 주가가 충분히 떨어지고 분위기가 좋아지면 아래 종목 중에서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온라인 쇼핑: 아마존
  •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구글(유튜브), 어도비(영상물 제작 증가)
  • 원격 강의/회의/근무: 구글(유튜브), 시스코(webex), 슬랙
  • 음식 배달 쪽도 괜찮을 것 같지만, 내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지 않은 회사 주식을 사는 건 꺼려진다.


중국 쪽도 마찬가지 관점으로 투자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기업이 있는지 잘 모르니 간접 투자가 좋겠다. 이미 들어놓은 펀드가 중국 4차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니 그쪽에 넣자. 국내주식 매도한 것이 들어오면 300만원을 빼서 중국 펀드와 금에 100만원씩 넣고 100만원은 생활비로 써야겠다.


월가 코로나19 '판데믹 공포' 비관론에 주가 폭락

2020년 2월 24일 월요일

20200224 국내주식 손절

실현손익

손익 -538,707

신한지주 35주 매도 -156,243(-11.62%)
CJ CGV 70주 매도 -299,392 (-14.82%)
KB 금융 20주 매도 -83,072 (-9.61%)

잔고

손익 -16,000
평가금액 179,000

세경하이테크 5주 * 종가 35800


메모

COVID-19가 전국으로 퍼졌다. 오후 3시쯤 확인해보니 역시 많이 떨어져 있어서 10% 이상 떨어졌거나 곧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이는 주식을 모두 손절매했다. 세경하이테크는 -6%대였는데 장마감 후에 보니 -8.21%로 떨어져있다. 이것도 내일 -10% 되면 팔아야겠다.
주말 동안 본 몇몇 고수의 유튜브 영상에서 하나같이 손절매를 강조하고 있어, 주가가 떨어지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팔 수 있었다.
지금까지 지정가로만 거래하다가 시장가 주문을 처음으로 해봤는데, 시시각각 오르내리는 것에 신경 쓸 것 없이 즉시 거래할 수 있어 아주 편하다.

2020년 2월 23일 일요일

20200223

종종 보는 Julius Chun 유튜브 채널에서 어제는 트레이더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 (천영록 대표) 영상을 인상깊게 봤다.

  • 처음에 습관이 잘못 들면 고칠 수 없다
  • 뛰어난 트레이더나 도박사가 개인 투자에서 쪽박 차는 일이 있다.
  • 손절매를 왜 해야 하는지
  • 가끔 크게 터지는 것보다 수익률이 낮더라도 꾸준히 버는 쪽을 선호한다
  • 뛰어난 트레이더가 자동 투자를 만들어서 한동안 벌다가, 잘 안 먹히면 개선한다

주식 투자에 감정이 엮이다 보면 실패하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아마추어인 내가 자동 투자를 만들어서 항상 이길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재작년 영상이라 최신의 상황을 반영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오늘 이것만 알아도 앞으로 5년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 강연 엑기스 영상이 떠서 봤다.

한국사람이라고 해서 자산의 대부분을 한국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맞는 말인 것 같다. 현재 내 주식계좌에 있는 1800만원 중 400만원이 한국주식에 들어 있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와 경제 위기의 관련성. 두 그래프를 함께 놓고 비교하니 이해가 된다. 미국 주식에 너무 많이 들어가 있으면 곤란해질 수 있다.

자산 배분. 금과 엔화로 약간 옮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불릴레오에 가입해볼까 했는데 아이폰 앱이 아직 안 나왔다.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까 했는데 좀 더 오를 수 있으니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원·달러 환율 1210원 넘본다… "코로나 확산 땐 1250원 열어놔야"

그러고보니, 내 계좌가 좋은 성과를 올린 이유 중에 환율 덕도 있었던 것 같다. 1년 전에 미국 주식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10%를 먹고 들어가는 투자가 됐다.


달러를 원화로 바꿨다가 다시 엔화를 사면 수수료가 많이 나갈 것 같아서, 달러에서 바로 엔화로 환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환전 수수료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지금 1달러를 한국돈으로 바꾸면 1207.07원이고 그걸 다시 엔화로 바꾸면 111.61엔이다. ㅎㅎ

지금 엔화가 그리 싸지는 않은 것 같아서 사는 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지만, 1000 달러 정도만 엔으로 바꿔두는 건 괜찮지 않을까 싶다.


2020년 2월 22일 토요일

20200222 수익률 그래프

어제 만든 수익률 표와 그래프를 수정·보완해서 자산과 수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월간 입·출금고 항목을 추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누적수익률까지 수식을 사용해 계산했다. 증권사에서 계산하는 것과 같은 수식을 사용했다.


20200221 미국주식 매매

해외주식 잔고

순자산 14,100,054원
추정예수금 5,788,974
주식 평가액 8,311,080

손익

주식평가손익 -380,469원
실현손익 -163,613원

NFLX $2.100
SPCE $-171.810
TSLA 34.670


메모

전날 코로나 바이러스의 우려로 출렁거리고 끝난 것이 아니었다. 분위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워진 것이 느껴진다.

전날 손해보고 팔았다가 오른 가격에 다시 산 버진 걸랙틱이 다시 떨어졌다. 또 50만원 정도 떨어진 것을 보고 있으려니 몸에서 반응이 왔다. 심장이 조인다는 표현이 단순히 비유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러다가 더 떨어지면 큰일이다 싶어, 결국 매수가에 못 미치더라도 어느 정도 올랐을 때 일부를 팔 수 밖에 없었다.

테슬라는 W 모양을 그렸는데, 내렸을 때 조금 샀다가 오르면 되팔기를 몇 번 하고 마지막에 1주만 남겼다.

이렇게 떨어졌을 때가 저가 매수의 기회이기는 하다. 상해지수가 떨어진 것을 보고 장기로 묻어둘 생각으로 들어놓은 중국 펀드는 며칠만에 5% 수익이 났다. 좀 더 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올라버렸다.



하지만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것은 여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다. 현금이 많이 있었다면 이때다 하고 미국 주식을 샀을 것이지만, 나는 오히려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가 보유한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하락했을 때 얼마 남지 않은 현금을 끌어모아 저가 매수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내 주식이 떨어지니 안절부절 못하고 주가 그래프만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성급한 결정으로 더 손실을 보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주식에 신경이 쓰이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도 자산 배분과 현금 확보가 필요하다.

주가를 모니터링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이번과 같이 하락장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직접 투자에서 손을 떼거나, 매매주문을 직접 넣지 않고 토스 앱에서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기는 하다.

주식 거래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것도 계속 생각해보고 있는데,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개발을 하려고 해도 일단은 수작업으로 거래하면서 거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어느 지표를 참고해야 할 지 익혀야 그것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

2020년 2월 21일 금요일

20200221 누적투자수익률

내 주식 계좌를 하나의 펀드처럼 생각해서 수익률을 확인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HTS에 여러 화면이 있지만, 내가 직접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시작시점은 내가 주식을 처음 샀던 2018년 4월 10일이고, 평가시점은 오늘인 2020년 2월 21일이다.

종합계좌수익률 그래프

종합계좌수익률 화면에서 조회한 수익률을 가지고 그래프를 그려봤다.



설정에 들어가 계열의 추세선을 표시하도록 체크했더니 직선이 하나 그어진다. 이걸 기준으로 말하자면, 내가 직접 운용하는 펀드는 연 수익률이 6%다. 그럭저럭 괜찮은 숫자다.

그런데, 이 수익률은 계산 방법 때문에 실제 수익에 비해 너무 낮게 보이는 것임을 나중에 깨달았다. 이 계좌는 처음에 2백만원으로 시작했고, 총자산이 2천만원이 넘은 것은 어제가 처음이다. 대출을 받은 적도 없고, 주식 매수는 현금으로만 했다. 그러니까 원금만 가지고 얼마를 벌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원금

평가시점 순자산은 18,932,473원이고 수익은 7,581,746원이다. 평가시점 순자산에서 수익을 빼면 약 1135만원이다.

정기예금

만약 1135만원을 연이율 1.4%의 정기예금에 넣으면 지금 얼마가 됐을까? 계산을 단순화하기 위해 시작시점에 전액을 예금한 것으로 하고, 후하게 월복리로 계산하더라도 1165만원이다.


이번에는 같은 원금으로 내 계좌만큼 수익이 나려면 연이율이 얼마여야 하는지 값을 넣어봤다. 27%가 넘는 놀라운 숫자가 나왔다.

운용보수

나는 현재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식 투자를 위해서 다른 일을 제쳐놓고 전업 투자자로 활동하는 것도 아니므로 굳이 기회비용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의 보수를 뺀 나머지 수익률을 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풀타임으로 일했을 경우 대략 두 달 일한 걸로 치고, 전문성은 전혀 없으니 월급은 백만원으로 할까. 수익에서 두 달 치 월급 2백을 뺀 나머지 원금에 도달하기 위한 월복리를 역산하니 21.6%가 나온다.

펀드

내가 올린 수익과 자산운용사의 미국 주식 펀드의 수익을 비교해보고 싶어 국민은행에서 미국 주식 펀드를 검색해보니 KB자산운용의 "KB스타 미국 나스닥 100 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A-E"의 3개월 누적수익률이 16.32%로 나온다.

내가 직접 운용하는 계좌는 작년 10월말 잔고에서 올 1월말까지 3개월 동안 얼마나 늘었나 계산해보니,

(1월말 자산 - 작년 10월 말 자산) / (작년 10월 말 자산) = (17,906,719 - 15,284,954) / 15,284,954 = 0.1715

17.15%다. 입출금이 많지 않았으므로 이것을 3개월 수익률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 정도면 직접 투자할 것 없이 그냥 펀드에 맡겨뒀어도 되지 않나 싶기도 있고, 달리 생각하면 초보자인 내가 전문가들이 투자한 것만큼 수익을 냈으니 잘 한 건가 싶기도 하다.

결론

지금까지 주식투자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이 성공에는 행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미국 증시가 좋았던 것 뿐이다. 나중에 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져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자산을 늘려가는 것과 지키는 것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직접투자로 번 돈을 예금과 펀드, 기타 자산으로 일부 전환해야 한다. 이미 이렇게 생각한 지 2주가 되었는데도 실행을 못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