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2일 토요일

20200221 미국주식 매매

해외주식 잔고

순자산 14,100,054원
추정예수금 5,788,974
주식 평가액 8,311,080

손익

주식평가손익 -380,469원
실현손익 -163,613원

NFLX $2.100
SPCE $-171.810
TSLA 34.670


메모

전날 코로나 바이러스의 우려로 출렁거리고 끝난 것이 아니었다. 분위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워진 것이 느껴진다.

전날 손해보고 팔았다가 오른 가격에 다시 산 버진 걸랙틱이 다시 떨어졌다. 또 50만원 정도 떨어진 것을 보고 있으려니 몸에서 반응이 왔다. 심장이 조인다는 표현이 단순히 비유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러다가 더 떨어지면 큰일이다 싶어, 결국 매수가에 못 미치더라도 어느 정도 올랐을 때 일부를 팔 수 밖에 없었다.

테슬라는 W 모양을 그렸는데, 내렸을 때 조금 샀다가 오르면 되팔기를 몇 번 하고 마지막에 1주만 남겼다.

이렇게 떨어졌을 때가 저가 매수의 기회이기는 하다. 상해지수가 떨어진 것을 보고 장기로 묻어둘 생각으로 들어놓은 중국 펀드는 며칠만에 5% 수익이 났다. 좀 더 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올라버렸다.



하지만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것은 여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다. 현금이 많이 있었다면 이때다 하고 미국 주식을 샀을 것이지만, 나는 오히려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가 보유한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하락했을 때 얼마 남지 않은 현금을 끌어모아 저가 매수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내 주식이 떨어지니 안절부절 못하고 주가 그래프만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성급한 결정으로 더 손실을 보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주식에 신경이 쓰이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도 자산 배분과 현금 확보가 필요하다.

주가를 모니터링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이번과 같이 하락장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직접 투자에서 손을 떼거나, 매매주문을 직접 넣지 않고 토스 앱에서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기는 하다.

주식 거래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것도 계속 생각해보고 있는데,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개발을 하려고 해도 일단은 수작업으로 거래하면서 거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어느 지표를 참고해야 할 지 익혀야 그것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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