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5일 수요일

20200414 미국주식 매매

순자산 12,070,230원
추정 예수금 8,303,001원
주식 평가액 3,767,229원
미실현손익 -235,509원
보유
NVDA 1
FB 2
DELL 7
TEAM 4
ZM 4
BA 2
WORK 19
UVXY 6

당일추정손익 386,639원
AAPL 3
SPCE 30
AMD 9
MSFT 3
VMW 2

메모


마지막으로 일지를 쓴 것이 3월 27일이니 보름이 넘었다. 그때까지 주가를 계속 쳐다보고 경제 뉴스에 귀기울이고 일지 쓰는 것까지 계속 하다보니 피곤해졌는데, 매매하기도 애매한 장세가 며칠 이어지다보니 흥미가 떨어졌다. 10% 정도 떨어졌다가 얼마 전에 회복했다.

이번 주 들어 매수가보다 10% 정도 혹은 그 이상 오른 종목이 있어 이틀에 걸쳐 팔았는데, 장중인 야간에 증권사 앱을 쓰는 것조차 귀찮아서 토스 앱으로 매도 주문을 해놓고 나중에 확인한 종목도 있다.

테슬라


요즘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던 종목이 테슬라다. 너무 비중이 높은 것이 부담스러워 약간 털어내고 남은 5주의 매수평균단가는 $527였다. 월요일에 토스로 매도 예약했더니 개장 때 $591에 팔려서 35만원 정도 수익을 봤다. 주가는 그후로 더 올라서 $700가 넘어버렸다. 약간 아쉽긴 해도 추격매수할 정도로 욕심이 나진 않았다. 

테슬라에 투자한 기간 동안 내가 이익을 본 건지 손해를 본 건지 궁금해서 MTS의 <해외주식 양도세자료> 화면에 기간을 올해 1/1부터 4/7까지로 하고 종목별 조회를 하니 56만원 정도 이익으로 나온다. 이것을 4/13에 이익 실현한 금액과 합하면 90만원 남짓이다.

하지만 버진 걸랙틱에서 그만큼 손실이 있었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미국주식 투자 평가


3/30부터 지금까지 미국주식 투자 손익을 따져보니 100만원 남짓 이익실현한 것으로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올초부터 지금까지 실현한 이익도 그와 비슷한 금액이다. HTS에서 기간별 실현손익을 조회해보니 이익과 손실 기간이 뚜렷하게 나뉜다. 기간별로 합산해보니 이렇게 나온다.
1/1~2/19: 462만원 이익
2/20~3/17: 575만원 손실
3/19~4/14: 222만원 이익

그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렸지만, 지금 와서 따져보면 팔자를 고칠 정도의 횡재도 아니고 패가망신할 정도의 위험도 아니었다.

아, 위험을 분산하겠다고 펀드로 옮긴 금액은 아직 손실이 난 상태다.

그리고 MTS의 양도소득과세자료 조회화면은 버그가 있어 엉뚱한 금액이 나오곤 하니 조심해서 써야겠다.

전망과 계획


전문가들이 예언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내가 생각했을 땐 앞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그로 인해 주식시장의 반등이 끝난 후부터는 한동안 재미를 보기 힘들 것 같다. 이번 주에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도, 인버스를 손절매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내 예측이 틀려서 더 많이 올라버리면 약간 배는 아프겠지만, 여태 원금을 잃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만 해도 잘 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밑천도 없으면서 금융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하면 엄청난 수익률을 올려야 하므로 너무 위험한 투자를 하게 되기 쉬운 것 같다. 결국 다른 경로로 수입이 있어야 투자도 느긋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식투자 밑천은 그대로 유지하고 싶지만, 최악의 상황이 오면 그 돈을 빼서 생활해야 할 수도 있다.

사족: 줌, 차이나 허슬


줌이 한동안 급등하다가 꺾인 것이 보안에 문제가 있어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줌은 미국에 상장돼 있지만 개발팀은 중국에 있는 모양이다.
루이싱 커피도 시끄러웠고, 넷플릭스에서 <차이나 허슬>을 보니 미국에 상장된 중국 회사들은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인다.
Muddy Waters라는 헤지펀드의 이름이 "맑은 물에 물고기가 없다"는 중국 속담에서 유래했다는 걸 알게 됐다.

- 중앙일보, “해킹 우려” 세계 각국 ‘줌’ 금지령, 교육부선 온라인 수업에 권장, https://news.joins.com/article/23751346

- 중앙일보, [팩플]'중국판 스벅' 추락 뒤엔…실체 폭로한 헤지펀드의 계산, https://news.joins.com/article/23749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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