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일 월요일

20200302 국내주식

요즘 생활리듬이 밤에 맞춰져서 아침에 자고 오후에 일어난다. 3시쯤 일어나 MTS를 켜니 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반등해 2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2.77% 올랐다.

현재 국내주식을 모두 정리한 상태고, 잠들기 직전에 레이 달리오의 금융위기 템플릿 샘플북도 다운로드해뒀는데, 막상 눈을 떠서 보니 분위기가 바뀌는 것처럼 보이니 오를 때를 놓치는 것이 아닌지 조바심이 살짝 났다. 전문가들이 앞으로 몇 달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그들이 혹시 틀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움튼다. 그렇지만 이럴 때 샀다가 다시 곤두박질쳐서 손해를 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개별종목 가격이 궁금해 현재가 창을 열었더니 마지막으로 거래했던 세경하이테크가 33800원으로 전일 대비 1.20% 상승해 있다. 손해보고 팔았더니 다시 오르는 것을 보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전에 얼마에 팔았나 찾아보니 손절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이라도 다시 투자해야 할까? 국내 주식을 팔아서 각종 펀드와 엔화에 넣어둔 것은 손대고 싶지 않다. 현금과 MMF는 생활비와 만약을 위해 남겨둬야 하고. 달러 환율이 한동안 높다가 떨어졌으니 미국주식이 결제되면 달러 예수금을 환전할까.

- 원/달러 환율 급락…美 금리인하 기대로 달러 약세 영향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2035100002

한국에서 COVID-19 확산세가 꺾이더라도 미국 상황은 다를 수 있고, 전염병과 별개로 미국발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미국 증시가 나빠지면 한국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검증 필요).

주식과 경제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나면 오히려 투자를 잘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돈을 걸고 고민하면서 배워가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 같다.

최경영의 경제쇼 - 이종우


반등한 이유:
- 지난 금요일 오후 미연준의장이 "주시하고 있다"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즉, 금리 인하할 수 있음을 내비쳐서 30분만에 2% 올랐고, 오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 지난 주에 너무 많이 떨어졌다


"미국 주식 버블 터지는 것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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