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1일 금요일

20200220 미국주식 매매

당일추정손익

실현손익 -994,916원

TSLA $-538.160
SPCE $-221.440
...

메모


처음에 버진 걸랙틱은 오르고 테슬라는 떨어지더니, 갑자기 두 종목 다 마구 떨어져서 손해 보고 팔았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전 종목이 떨어져 있었다.



finance.yahoo.com에 들어가보니 메인 화면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사가 링크돼 있었는데, 자세히 확인해볼 겨를은 없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손실을 따져보니 93만원이 날아갔다. 다행히 최근 며칠 동안 벌어둔 것이 있어 1월말에 비해서는 자산이 늘어있는 상태다. 한 번 리셋한 셈 치고 다시 주식 쇼핑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라면 당분간 악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내가 주로 투자하는 IT주는 오히려 수혜를 볼 수도 있다. 장이 어떻게 마감되는지에 따라 한국 증시도 떨어져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최근에 내가 잘못하고 있었던 점을 생각해봤다.
-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으면서 실천하지 못함
- 한두 종목에 몰아서 투자
- 오랫동안 갖고 있지 않고 자주 매매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고 결과가 좋으면 달리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찌 됐든 내가 원래 생각했던 원칙을 못 지킨 것은 사실이다.

여기까지 쓰고,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7만원 더 손실.

아침에 일어나 증권사의 미국시황 요약을 보니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견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뉴욕 금가격이 상승했다고 한다.

금을 사두라는 말을 들어놓고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못 했는데..
현금이 있었다면 이럴 때 싼 값에 좋은 주식을 더 살 수도 있었을 텐데..
폭등하는 주가에 올라탈 생각에 시야가 좁아져 다른 면을 간과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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